차량 트렁크 재정리는 계절마다

2010-04-07     경북도민일보
 파출소나 경찰서와 같은 경찰관서에서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꼭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순찰차량 트렁크 재정리다. 순찰차량은 겨울철에는 체인, 삽과 같은 월동 장비를, 여름철에는 구명환이나 구명조끼와 같이 계절에 적합한 물품을 탑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트렁크 재정리가 순찰차량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반 차량의 경우에도 트렁크에는 그 계절에 적합한 물품을 탑재하고 운행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차량의 경우 트렁크를 재대로 정비하고 운행하는 차량은 드물다.  일반 차량의 경우에도 계절마다 필요한 물품을 탑재하고 필요 없는 물품은 빼내야 한다. 봄이 되었는데도 체인과 같은 월동 장비를 싣고 다닌다면 그만큼 연비가 낮아져 기름이 낭비되고 탑재공간도 좁아지게 된다.  또한 정비세트, 삼각대, 불봉과 같이 꼭 필요한 장비는 싣고 다니지 않게 된다면 위급상황 발생 시 재빠른 대처가 어렵게 된다.  이제 계절이 바뀔때마다 차량 트렁크를 한 번씩 열어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겨울이 지난만큼 불필요한 월동 장비를 빼내는 것만으로도 기름을 아끼고 가벼운 차량으로 편안한 운전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기화 (김천경찰서 북부지구대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