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원료가격 인상 우려”

2010-04-12     경북도민일보
경제 후퇴 가능성 표명
 
 한국철강협회는 12일 최근 해외 메이저 원료생산 업체의 철광석 및 유연탄 가격 인상에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메이저 원료생산 업체의 급격한 가격인상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재차 후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2분기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상승한 t당 110달러, 유연탄은 55% 오른 t당 200달러”라며 “원료가 인상은 철강제품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결국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등 원가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원료 생산업체들이 1년 단위로 가격을 결정하던 시스템을 분기 단위로 단축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생산계획의 불안정 및 시장혼란이 우려되므로, 현재 시스템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철광석 메이저인 BHP빌리톤과 리오틴토의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선 “철강업계에 미칠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크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