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구문학상 제 2회 수상자 수필가 운정 윤재천씨 선정

2010-04-26     경북도민일보
수상작`바람은 떠남이다’ 빼어난 문장력·깊은 사고력 갖춰
 
 흑구(黑鷗)문학상 제 2회 수상자에 수필가 운정(雲停)윤재천<사진>씨가 선정됐다.
 흑구문학상 제정 추진위원회(회장 서상은)는 지난 25일 낮 12시 수필가 김규련씨(심사위원장)를 비롯 수필가, 아동문학가, 시인 등으로 구성된 흑구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 1회 수상자 김규련 수필가에 이어 윤재천 수필가를 흑구(본명 세광)문학상 제2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품집은 `바람은 떠남이다’.
 김규련 심사위원장은 “윤재천의 수필은 빼어난 문장력과 깊은 사고력을 동시에 갖췄다”며 “수필가들에게 수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 사람”이라며 “모든것이 수필의 소재는 될 수 있지만 신변잡기의 나열보다는 감동을 주는 그런 수필이 진정한 수필임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작품에 주는 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흑구문학상은 1, 2회 수상자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그 명성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생전의 흑구와 문학을 논하고 작품활동에 영향을 끼진 포항의 몇몇 문인들에 의해 2009년 제정, 그의 수필세계를 이어간다는 취지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시상식은 6월 26일 오전 11시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3층에서 열린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