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밤하늘에 `총총’ 별을 세다

2010-05-10     경북도민일보
성주군은 `2010 찾아가는 별빛기행’을 이달 15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5차례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별자리 탐험 모습.
 생명의 신비 찾는 별빛기행
   먹거리체험·별자리탐험 등
   성주, 15일~10월까지 행사

 경북도에서 선정한 8개 야간테마관광상품 생명의 신비를 찾아가는 별빛기행이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국가사적 제444호인 세종대왕자태실과 수호사찰인 선석사 일원에서 열린다.
 성주군이 주최하고 성주문화원이 주관하며, 경북도와 성주군 의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5회에 걸쳐 개최된다. 성주는 세종대왕자태실을 비롯, 태종대왕태실과 단종대왕태실이 있는 태실의 고장이다.
 특히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18왕자 중 큰아들 문종을 제외한 17왕자와 원손(元孫)이었던 단종의 태가 안치돼 있으며, 조선시대 왕자들의 태실을 한 곳에 집단적으로 조성한 유일한 곳으로 국가문화재로 지정·관리 중에 있다.
 특히 왕실에서는 왕실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왕자들의 태를 전국 각지의 좋은 장소를 찾아 갈무리했는데, 성주의 태실들도 이런 절차에 따라 조성한 것이다.
 태와 생명, 자연을 테마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4시~9시 해설사와 함께하는 태실알기, 전통문화체험, 먹거리체험, 문화공연, 태실돌기, 별자리탐험 등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를 느끼며 전통문화와 예술을 가족과 함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