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대한지적공사와 산·학 공동 현장교육

2010-05-18     경북도민일보
 대구대학교 부동산학과는 지난 15일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와 산·학 공동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에서 지적측량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경산시 일원에서 실시한 지적측량 현장 교육은 전국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으론 최초로 대한지적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임만주)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은 산학협력 현장교육을 통해 토지경계를 결정하는 지적측량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습의 시간을 가졌다.
 산학협력 지적측량 현장교육에서 부동산학과 이성화 교수는 “지금까지 모든 대학에서는 이론 위주의 수업이 대부분으로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어 지는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산학협력 현장교육을 통해 지적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적공사의 장비 및 교육시설을 활용한 지적측량업무에 관한 현장체험 △직원교육, 장학사업 등 각각의 가용자원을 감안한 상호협력 프로그램 확대 △졸업생에 대한 취업 지원 △공사에 대한 특별강연, 기술자문 등의 지원 △관련분야 학술정보와 간행물의 교환 등 적극적인 상호협력체제 구축을 하기로 했다.
 이성화 교수는 “올해는 지적제도 100년이 되는 해로서 가치를 다한 낡은 지적제도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지적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사와 학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동산을 연구하는 박사과정 학생들도 지적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한 지적측량 현장교육의 의미를 대신했다.
 대구대 부동산학과는 영남권에서 부동산학에 관한 가장 역사가 깊은 학과로서 지금까지 석·박사 졸업생 300여명을 배출했으며, 부동산개발·부동산금융·부동산관리·부동산과 도시계획·감정평가·지적 및 토지관리 등의 분야가 있는 학과이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