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수 선거전 - 한나라 이석원-무소속 김문오 맞대결 판세 대혼전

2010-05-31     경북도민일보
  6.2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대구 달성군수 선거전
 
양 후보 저마다 “승기 굳혔다”… 단일화 주목
  막판 부동층 20% - 양 진영 표심잡기 대회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수 선거가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문오 후보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혼전을 보여 막판 부동층의 향배에 괸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성군수 선거는 초반 약세였던 한나라당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으로 무소속 김 후보와 팽팽한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 국민참여당 김건수 후보가 뒤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는 박 풍 바람을 타고 지난 주말과 휴일 대대적인 거리유세를 펼친데 이어 지난달 31일과 1일 전 지역을 돌며 표심잡기 대회전을 펼치면서 20%에 달하는 부동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성군수 선거는 박 전 대표의 막판 선거지원 영향과 부동층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측에서는 31일 “일부에서 아직 박빙의 승부라고 주장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이후 이미 승기는 굳어졌다”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무소속 김문오 후보도 막판 여세를 몰아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국민참여당 김건수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부동층을 집중 공략, 승기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가 제의한 김건수 후보와 단일화가 성사되면 한나라당 이석원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로 판세는 어느 쪽도 승기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접전을 나타낼 것으로 지역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