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몽준 대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

2010-06-02     경북도민일보

 민주당 정세균 대표 “견제와 심판의 민심이 북풍 날릴 것”
 
 6.2 지방선거 기간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던 여야 각당 지도부는 2일 자신의 주소지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투표 직후 자택 등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당사로 나와 개표 과정을 지켜봤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오전 6시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사당3동 제6투표소에서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정 대표는 투표 직후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성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높은 시민의식과 나라, 지역의 미래를 기준으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전날 밤늦게까지 서울에서 마지막 지원유세를 펼친 뒤 이날 새벽 승용차편으로 지역구인 전북 진안으로 이동, 오전 8시30분께 진안읍 제3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정 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권리이면서 책임”이라며 “견제와 심판의 민심이 북풍을 날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이날 오전 지역구인 충남 예산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 대표는 서울로 올라와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오전 지역구인 경남 사천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고, 서울시장 후보인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서울 노원구 온곡초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