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읍면에 보금자리주택 1만호 건립

2010-06-10     경북도민일보
   2012년까지 LH 추진 지방 5만호 중 경북 1만호 유치
     포항 장량동 1006세대 등 16개 시군 18개지구에 건립

  경북도는 그 동안 주택공급정책 기조에 따라 민간주택사업자 위주로 대부분 중대형규모 분양주택이 건립 공급되던 주택시장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미분양 주택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 중소도시 읍면지역 저소득, 서민층 및 무주택 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값 싸고 질 좋은 소형 임대형 보금자리주택 1만호를 201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건립계획을 밝힌 보금자리주택은 8~25평 규모이하로서 30~50년 정도 임대 후 분양전환 되거나 소형공급 분양주택을 혼합해 LH(주공+토공) 공사나 지방공사 등이 건립하는 신개념 서민용 임대주택으로서 임대가격이 기존 주변시세보다 60~70% 정도 저렴할 뿐 아니라 부도나 중단 우려가 없는 튼튼하고 품격 있는 구조로서 전액 국민주택기금이나 LH자금으로 건립하게 된다.
 특히, 도는 국토부 및 LH 등과 협의를 거쳐 현 정부가 2012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 65만호 건립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방에 건립예정인 5만호 중 경북도가 20%인 1만호를 유치했다.
 도는 임대주택 건립에서 소형 임대주택 8500세대, 공공분양 1500세대로서 지구별로는 포항 1개지구 300세대, 김천 800세대 등 총 16개시군 18지구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일제히 건립 준비에 착수한다.
 도는 포항장량(1006)지구, 경주외동(499)지구, 영주가흥(400)지구, 영양동부(200)지구는 금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12년 말 실수요자에게 공급키로 했다.
 보금자리주택은 부지매입이 용이하고,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급이 수월하며 접근성이 양호한 읍면이나 일반 주거지역에 우선적으로 건립하게 되고 택지개발지구나 도시개발지역으로 기 조성된 토지는 보금자리지구로 전환한 후 주민공람,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추진하게 된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