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취업자수 늘었다

2006-10-18     경북도민일보
9월 실업률 전월比 소폭 하락 고용회복 기대감
전국 취업자 증가폭은 20만명대로 악화

 
 대구·경북지역 9월 실업률이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해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실업률은 3.5%로 전달에 비해 0.3%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실업률도  2.4%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1%p떨어졌다.
 취업자 수도 전달에 비해 증가했다,
 대구지역 취업자는 117만4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8000명(1.6%)늘었으며, 경북도 136만9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9000명(0.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전달에 비해 건설업(9000명, 9.5%), 사업·개인·공공서비스(10만명, 2.7%)등의 분야에서 취업자가 1만8000명(1.6%)이, 경북은 도소매·음식숙박업(7000명, 2.5%), 제조업(5000명, 2.0%)등 영향으로 취업자가 9000명(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지역의 청년실업률은 각각 8.9%, 8.5%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4%p, 2.4%p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지역의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통계청 관계자는 “내수가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고용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특히 청년실업은 장기적인 취업준비로 인해 여전히 해결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취업자수 증가폭은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9월) 취업자수는 2333만명으로 1년전보다 28만2000명(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4월 30만7000명을 기록한 뒤 5월 28만6000명, 6월 25만5000명, 7월 26만3000명 등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다가 8월에 31만8000명을 기록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내려 앉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은 30만300명선에 그쳤으며 정부가 제시한 연간 일자리 35만개 창출 목표치 달성은 더욱 힘들게 됐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