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 설립 필요”

2010-07-05     경북도민일보
    포스텍 장수영 전 총장 정년퇴임식
 
 포스텍은 전자파와 자동제어 분야의 권위자이자, 대학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장수영(69·사진) 전 총장이 6일 강단을 떠난다고 5일 밝혔다.
 포스텍은 장 전 총장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이날 퇴임식과 명예교수 추대식을 갖는다.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장 전 총장은 14년간 미국 IIT연구소와 MITRE사 연구원, 메릴랜드대, 뉴욕주립대 교수로 재직했다.
 `고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신념 아래 고 김호길 초대 총장과 의기투합해 영구 귀국한 그는 지난 1986년 포스텍 설립 멤버로 초대 교무처장, 기획실장과 부총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1994년 제2대 총장으로 선임된 장 전 총장은 뛰어난 리더십으로 포스텍을 지난 1998년 홍콩 시사주간지인 아시아위크지 평가에서 아시아 과학기술대 1위에 올려놓는 등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윤기자 cj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