浦鐵 미세먼지 저감... 포스코, 5054억 투자

2010-07-12     경북도민일보
친환경제철소 조성…2012년 먼지 발생량 17%로 줄여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의 미세먼지 저감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제철소 조성에 따른 포스코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포스코는 12일 “2012년까지 포항제철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505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지난해부터 추진됐으며 환경보건 그룹과 설비투자 그룹에 각각 3154억원, 1900억원을 투자한다.
 제철소의 미세먼지는 △철광석 등 원료저장 및 이송 △굴뚝배출 △생산설비 과정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포항제철소의 2007년 미세먼지는 원료저장 및 이송 과정에서의 발생량이 전체 5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굴뚝배출(25%), 생선설비 (21%) 순을 보였다. 지난해는 원료저장 및 이송(14%), 굴뚝배출 (12%), 생산설비(16%)에서 미세먼지를 42%로 저감시켰다.
 특히 오는 2012년에는 원료저장 및 이송(6%) 굴뚝배출(8%) 생산설비(3%) 등 전체 미세먼지를 17%로 저감한다는 목표다. 2007년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무려 83% 감소하는 획기적인 차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원료저장 및 이송시설의 개선을 위해 올해 1월 포항제철소에 사일로(6기) 설비를 착공, 7월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일로는 친환경과 고효율의 원료저장 설비로 지붕이 덮힌 원통형의 밀폐형 구조이며 높이 70m, 너비 43m의 초대형이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1코크스 연돌집진기 설치 △선강지역 도로살수 △파이넥스 공장의 방진막 설치 및 표면강화제 살포 확대 △집진기 책임정비 실시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량을 대폭 저감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친환경 제철소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2007년 미세먼지 발생량을 100으로 기준할때 오는 2012년에는 83%가 감소된 17%로 저감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