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 희망 키워준 국악장관 `얼쑤’

2010-08-16     경북도민일보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울진 평해중·공업고 국악기 기증
 “국악기가 없어 연습하지 못해 타 학교에서 빌려서 연습했는데 이제 마음편히 연습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장관님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울진군 평해중·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꽹과리, 징, 장고, 북 등 국악기를 보내준데 대한 감사의 말이다. 지난달 17일 유 장관이 관동 8백리 현장 답사 일환으로 월송정 방문 중 때마침 본교에서 하계캠프 연습중이던 사물놀이부가 제대로 된 국악기도 없이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본 뒤 벽지학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인연으로 최근 국악기를 보냈다는 것.
 유 장관은 지난 12일 지역출신인 박광무 문화예술국장을 통해 국악기를 전달했다.
 정인수 교장은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국악에 대한 열정만으로 국악연습이 안되는데 이렇게 국악장비를 보내줘 감사하고 국악에 대한 열정 만큼은 전국 어디에도 빠지지 않은데 국악기기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며 더욱 열의를 갖고 성심성의를 다해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평(중 1년)군은 “여태까지 국악기기가 없어서 타 학교에서 빌려가지고 연습도 하고 했는데 장관님이 보내 주신 국악기로 열심히 국악공부를 해 전국 최고의 국악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