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자연발생 유원지 `인기’

2010-08-26     경북도민일보
영덕군이 올해 초부터 관내 3곳의 자연발생유원지를 언론과 방송, 잡지 등에 소개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폭염 영향 등으로 지난해 대비 피서객들이 30%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달산면 옥계계곡 모습.
 
  편의시설 정비·안전요원 배치로 피서객 전년比 30% ↑
   영덕군내 올해 자연발생 유원지를 찾은 피서인파가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자연발생 유원지에도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대책 등이 제대로 마련될 경우 유원지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군 문화관광과(과장 곽성호)에 따르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지난달 10일~이달 22일(44일간)까지 달산면 옥계계곡, 무지개숲, 지품면 오천솔밭 등 3곳의 관내 자연발생유원지를 운영한 결과 피서객들이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3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과 달리 30℃를 웃도는 폭염 일수가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영덕군이 자연발생유원지의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운영 종사원의 친절교육, 수상안전요원 증가 배치 등의 친절과 안전에 우선을 두고 운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군이 대규모 피서객 방문에 따른 급수 해결을 위해 옥계계곡 2개소와 오천솔밭에 급수대를 보수하거나 신설로 물 부족을 해결했으며 담당 공무원들의 친절한 교통안내와 주변 관광지 안내로 피서객들의 편의를 제공한 것과 지난 1월부터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의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에 광고를 게시하고 인센티브 투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전개로 언론, 공중파 방송, 여행 잡지 등에 자연발생유원지를 소개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영근 군 관광기획담당은 “자연발생유원지 이미지 관리와 홍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수상안전요원과 정화활동 인력을 계속적으로 배치해 안전과 청결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