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여군 부사관 2년 연속 100%합격의 영예

2010-08-29     경북도민일보
 경북과학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군 부사관 지원자 전원(10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한 부사관 양성의 메카로 입증을 받았다. 재학 중 군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남학생들과는 달리, 여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합격유무에 따라 진로가 결정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 대학 전문사관과 이경호 교수(학과장)는 “부사관 지원자는 합격만이 전부가 아니다”며 “향후 군복무과정에서 부대배치와 장기복무(진급)가 중요한데, 이 모두가 부사관 양성과정과 병과학교 교육 성적이 비례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이미 지난해부터 캠퍼스 내의 전용사격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통해 실전 사격감각과 개인 기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 장학생(남)에서는 류홍범 외 12명(1년)이 최종 합격 했으며, 민간 부사관 9기 모집에서는 곽웅길 군 외 5명(2년)이 최종합격을 했다. 또 3사관학교에는 2학년 윤상호(21)군이 합격(1차ㆍ편입)을 했다.
 지난 2일에 입대를 한 남수경(22)양은 “평소 스포츠를 좋아해 부사관에 지원하게 됐는데, 지금의 군 생활이 너무 재밌다”며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의 멋진 군인으로 생활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육군 장학생으로 선발된 장동영(19)군은 “일찍이 아버지께서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를 하셔서 어렸을 때 군에서 가족이 함께 생활을 했던 것이 부사관에 지원한 계기가 됐다”며 “군 장학생 합격통지서를 받고 보니 저의 꿈이 한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