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의 새바람, 창작 타악극`상상’성료

2010-08-29     경북도민일보
 
 27~28일 봉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사)한국문화공동체 BOK의 창작 타악극 `상상’이 약 9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퓨전 타악 콘서트 `상상’은 BEAT-A 예술단의 일상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그들의 연습과정, 식사시간, 초청공연 가는 장면을 코믹하면서도 드라마적인 요소로 풀어내고 있다.
 연극과 타악연주,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동서양 리듬, 민요와 동요, 3세계 음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서양악기인 카존과 귀여운 손장구와의 만남, 인간악기, 음식 아카펠라, 큰 북을 식탁삼아 숟가락으로 두드리는 퍼포먼스, 모듬북 퍼포먼스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상상’은 관객과 호흡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관객은 연주자의 일상 속에서 거울로, 악기로, 음식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유치원 어린아이로, 콘서트 현장에 온 관객 등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공연을 보러 온 김신혜(25·대구 북구)씨는 “관객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돼 쉽게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공연 감상 소감을 밝혔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