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해자 `10명중 7명’ 입원

2006-05-01     경북도민일보
 
보험개발원,車보험 의료비 지급 보고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피해자 10명중 7명은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일 `자동차보험 의료비 지급 적정화 방안’ 보고서에서 2004 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한국의 교통사고 피해자 입원율은 7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73.9%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지만 일본의 교통사고 피해자 입원율 9.1%보다는 7.9배나 높은 것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상해등급 8급 이하 경상자의 70.8%가 입원 진료를 받을 정도로 과도한 입원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보험사와 합의를 유리하게하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한데다 의료기관의 불필요한 입원 유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경미한 사고이지만 경찰 신고없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입원을 하면 더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