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음식 생활요리에 스며들다”

2010-09-14     경북도민일보
 
`봉화 약선음식 개발 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이 실습을 통해 직접 약선 음식을 만들고 있다.
 
 봉화 창조경영대,약선 개념 향토음식 활용 교육
 다양한 실습교육 병행 `호응’… 후속 교육 진행

 
 봉화군이 창조경영대학 교육과정의 하나로 추진한 약선 음식 개발 과정이 교육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후속 교육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역향토음식에 약선의 개념을 도입,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약선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희망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봉화 약선음식 개발 과정을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연구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몸에 약이 되는 약선음식에 대한 개념 이해와 계절별로 몸에 좋은 약선 음식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특히 오가피 제육볶음, 황기산채밥 등의 성장기 학생을 위한 약선음식을 비롯해 연저육찜, 산약갈비찜, 황태찹쌀구이, 구기자버섯호박전, 가지김치 등 다양한 실습교육이 병행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방유수(53·봉화읍)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약선 음식이 아닌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몸에 좋은 음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향후 심화학습으로 연계돼 각 농가 및 마을에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