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창고극장’새단장 오픈

2010-10-12     경북도민일보
오픈기념 영화시사회·감독과 팬미팅 등 행사 열려  
 
 
 경주대학교는 13일 학내 창고극장을 새롭게 오픈한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과 공연행사 개최 등 지역문화·관광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취지로 만들어진 창고극장 오픈식에서는 14일 전국 개봉될 불교 영화 `할(喝)’의 시사회 및 감독과의 팬 미팅이 열리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하객들에게는 특별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등 주요언론을 통해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할(喝)’은 다른 종교 영화와는 달리 픽션으로, 보육원에서 나란히 자란 두 사람 중 한 명은 신부가 되고 한 명은 출가해 종교를 초월한 득도의 길로 나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고요함’으로 따지면 영화 `위대한 침묵’에 버금가는 불교를 다룬 이 영화는 CF 감독이 찍은 감각적 영상이 돋보이는 걸작이며 국내 최초로 대학 내 극장에서 전국개봉영화의 시사회를 갖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순자 경주대 총장은 “지역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의 문화여건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문화·관광의 토대를 정립하기 위해 창고극장을 오픈하게 됐으며, 창고극장은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대 창고극장에서는 지난 8월 `경주대여름영상캠프’와 `가족영화무료상영’ 및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금요사랑방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