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퇴직공무원 `아름다운 선행’

2010-10-17     경북도민일보
정소영씨 퇴직금 전액 장학금 기탁
 
 포항시 영어전문통역원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정소영씨가 퇴직금 전액을 포항시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정씨는 15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찾아와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300억원 장학금 조성사업에 써달라며 퇴직금 전액인 500만원을 박시장에게 전달했다.
 정씨는 “2년동안의 짧은 공직 생활이었지만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하면서 많을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며 “특히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사업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열기에 놀라기도 했고 감동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 장학금 기탁 대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2008년 영어통역전문 계약직으로 포항시에 들어와 올해 8월까지 약 2년간 근무했으며 최근 결혼한 뒤 결혼생활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김달년 기자 kimd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