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로 만나는`심산 일대기’

2010-10-18     경북도민일보
독립운동가 김창숙 출생지 성주서 창작오페라 공연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 `심산 김창숙’공연이 19일 오후 7시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김씨의 출생지인 경북 성주군의 유일한 오페라단 `로얄오페라단’이 직접 창작한 작품으로 수익금 전액을 `생가 복원 사업’에 기부 할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어머니의 별세 비보에도 귀향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매진하는 나라사랑, 일제의 고문으로 앉은뱅이가 되어 돌아오며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보이는 가족사랑, 해방 후 서로 충돌하는 당파를 끌어안고 인재양성에 매진하는 민족사랑의 과정, 총 3막으로 구성해 100여분간 심산의 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북도, 성주군에서 지원받은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2010년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됐고, 2011년도부터는 서울, 대전, 울산, 대구 등 전국 9개 도시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우리 고장의 역사적 인물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연장을 찾는다면 우리지역의 역사인물의 숭고한 삶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