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신고 5개월만에 최고

2010-10-20     경북도민일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가 4월 이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3685건으로, 8월(3만1007건)보다 8.6% 늘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9월 신고 물량은 지난 7~9월 계약분의 일부여서 8.29대책의 효과를 가늠하기엔 충분치 않다.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4만5200건)에 비하면여전히 25.5% 적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975건, 5월 3만2141건, 6월 3만454건, 7월 3만2227건, 8월 3만1007건 등으로 들쭉날쭉하다 9월 약간의 회복 기미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248건, 수도권 전체는 9천22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5.9%, 11.5% 늘었다. 그럼에도, 이는 지난 4년 평균보다는 서울은 65.5%, 수도권은 58.9% 감소한 것이고, 수도권은 5개월째 1만건을 채우지 못했다.
 강남 3구가 611건으로 전월 대비 21.7% 증가해 급매물을 위주로 거래가 일부 늘어났고, 강북 14개구는 930건으로 되레 2.4% 줄었다.
 5개 신도시 거래량은 15.2% 늘어난 반면 6대 광역시는 7.4% 줄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8천만~9억700만원에 거래돼같은 층을 비교하면 전달보다 1천200만원에서 많게는 4천만원까지 올랐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급매물이 전달보다 싸게 팔린 경우가 있었다.
 경기 분당 정자.이매동 분당 파크뷰나 한신 아파트 등은 전달보다는 1천만원 안팎 올랐고 안양.일산.군포.용인 등에서는 거래 자체가 거의 없었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