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시가 상가 내리고 오피스텔 올랐다

2010-11-03     경북도민일보
상가 전년比 1.14%↓ 해마다 하락폭 증가…오피스텔은 전·월세 강세로 2.03%↑
국세청, 2011년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고시전 가격열람
 
 경기 침체 및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인해 올해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상업용 건물의 평균 기준시가가 작년에 비해 1.14% 하락할 것으로 3일 예상됐다.
 이에 반해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전·월세수요증가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2.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2011년 상업용 건물 및 오피스텔 기준시가(2010년 9월1일 기준)’ 고시에 앞서 4일부터 23일까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준시가 예정가격을 미리 열람하게 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시가는 상속세 및 증여세,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때 적용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업용 건물의 전년대비 지역별 기준시가는 울산이 2.94%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기 2.24%, 대전 1.13%, 인천 0.89%, 광주 0.74%, 서울 0.60% 각각 떨어졌으나 부산은 1.45%, 대구는 0.17% 상승했다.
 상업용 건물의 전국 평균 기준시가는 2007년 8.0% 상승한 이후 2008년 0.04%, 2009년 0.26%, 올해 1.14% 등으로 계속해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하락폭이 커져 부동산 불경기를 반영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올해 오피스텔의 전년대비 지역별 기준시가는 서울이 2.81% 올라간 것을 비롯해 부산 2.26%, 경기 1.60%, 인천 0.06% 상승했으나 대구(-0.72%), 울산(-0.67%), 광주(-0.57%), 대전(-0.11%) 등은 떨어졌다.
 전국 평균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지난 2007년에 8.3%, 2008년에 2.96%, 2009년에3.12%, 올해 2.03% 등으로 계속 상승해왔다.
 국세청은 올해 기준시가 고시대상 상업용 건물(44만2318호)과 오피스텔(33만907호)은 총 77만3225호로 수도권이 64만9948호, 지방광역시가 12만3277호로 고시대상 중 84.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열람방법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2011년 상업용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고시전 가격열람’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