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왕실이, 상주 퇴강마을서 공연

2010-11-08     경북도민일보
  대한씨름협회 홍보대사인 가수 왕실이(51)씨가 지난 4일 낙동강 칠백리가 시작되는 상주시 사벌면 퇴강마을 `낙수칠백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퇴강마을 어르신 및 가족 60여명과 사벌면 실버풍물단 어르신, 지역 시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어르신 `무병장수 오찬’ 잔치다.
 행사는 사벌면 실버풍물단의 지신발기를 시작으로 흥겨운 가수 왕실이씨의 사회와 노래로 무병장수 음식으로 준비한 산삼닭탕과 술과 떡 과일 등으로 지역 어르신 웰빙 오찬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풍물로 흥겨운 옛 가락을 공연한 사벌면 실버풍물단은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사벌지역 어르신 28명으로 구성된 풍물단으로 평소 지역 행사에 찬조 출연해 흥을 돋구고 있는 지역 대표적 풍물단이다.
 또한 어르신 오찬 봉사활동에 참여한 퇴강마을 부녀회원 20여명이 가을 추수로 일손이 바쁜 가운데서도 지역 어르신 봉양에 나서는 등 노인공경을 실천해 지역사회로부터 귀감을 사고 있다.
 가수 왕실이씨는 가수생활이 왕성했던 지난 2008년 3월께 후두암 수술로 노래를 중단해야할 위기를 맞이했으나, 각고의 투병으로 제기해 현재 씨름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가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문경시 영순면 사근(무림)리에서 일가친척이 전혀 없이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이옥례(90)할머니와 인연을 맺고 친딸 이상의 보살핌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왕실이씨는 “이번 행사로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고, 무병장수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어르신들을 위한 위안잔치 행사에 참여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