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龜尾 이전 안된다”

2010-11-15     경북도민일보
경북도의회,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대구-구미 대립 골 깊어지나
도의회, `도청이전 신축비 전액 국비지원 건의안’가결
 
 
 
 대구시 취수원의 낙동강 상류 구미 이전과 관련, 구미지역의 반대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경북도의회가 취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대립의 골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에 관한 결의문’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의회는 결의안에서 “대구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면 취수원 하류지역의 강물 유지수가 모자라 수질악화, 구미공단의 공업용수 공급 차질 문제를 빚게 된다”며 이전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또 대구시가 2008년 말 실시한 낙동강계통 취수원 이전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구미 상류 이전 방안은 타당성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상효 도의회 의장과 장세헌 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전인철(구미)·변우정(구미) 도의원은 지난 12일 도이환 대구시의회 의장, 양영모 시의회 건설환경위원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양측 의장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힘을 합쳐 발전해야 하는데 취수원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함께 노력키로 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도청이전지원특위가 낸 `도청 이전 신축비 전액국비지원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