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그린에너지포럼’경주서 개막

2010-11-16     경북도민일보
`경북 동해안 국제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30개국 3000여명 참가…`에너지 다보스포럼’으로 키운다

 
 
 
 `2010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이 17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개막됐다.
 경북도와 경주시 주최로 19일까지 `지구의 미래, 그린에너지 그린혁명’을 주제로 2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30개국의 에너지정책 담당자와 기업인, 학자 등 3000여 명이 참석, 2008년 포럼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지구촌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수소 및 연료전지, 원자력,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5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유력 인사가 대거 참여한다.
 신재생에너지 대국인 핀란드 마우리 페카리넨 경제부장관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북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및 산업화 정책 등 저탄소 녹색성장 해법을 제시한다.
 우베 비센바흐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한-EU FTA체결에 따른 우리나라의 그린에너지산업 파급효과를 미리 진단한다.
 양수길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의 녹색화 추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경북도는 국내 최대 원전(경주 울진)을 비롯, 경북 동해안(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 대규모 에너지 단지 추진에 맞춰 2008년 이 포럼을 시작했다.
 경북도 성기용 에너지정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산업은 지구촌이 힘을 모아 효율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 포럼이 `경주에너지포럼’으로 지구촌에 널리 알려지도록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초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다보스 포럼’으로 더 유명한 것처럼 월드그린에너지포럼도 `경주에너지포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