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에 담긴 정신문화 배운다

2010-11-17     경북도민일보
예천,18일 세계청소년상형문자페스티벌 개막
서예품 전시·한복 패션쇼 등
 
 2010 세계청소년상형문자페스티벌이 예천군 용문면 능천리 (사)초정서예연구원에서 18일 개막,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이곳에는 세계 10개국에서 출품한 2000여점의 서예작품 중 지난 6일 심사에서 대상을 받은 송은지(부산 화명초 4년)양과 중국 서우방(중국 절강성 실험소학)군의 작품 등 입상작 150점이 전시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개막날 연구원 전정에서는 한복 20여벌에 국·한·문인화를 소재로 한 서예디자인 패션쇼가 열리고 대형 화선지에 `일필휘지’를 연출하는 서예 퍼포먼스, 송순섭 구창과 단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시기간 내내 가훈과 명언가구를 직접 써보는 서예체험과 50여명의 한·중·일 작가가 참여하는 한·중·일 중진 작가전, 충효(忠孝)깃발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권창륜 초정서예연구원장은 “문자는 정신문화의 표상이며 서예는 문자가 지니고 있는 철학성과 조형미를 추구하는 정신문화의 핵심”이라며 “인성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상만기자 ls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