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화 거장들 한자리에 모였다

2010-11-29     경북도민일보
한국인물작가회 정기전
30일부터 수성아트피아서
원로·중진작가 57명 참여
 
서명덕 作 `여인’
 
 
 인물을 작품의 소재로 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한국인물작가회(회장 서명덕)의 제 35회 정기전이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멀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1988년 창립이래 매년 1~3회씩의 그룹전을 갖고 있는 한국 인물작가회는 한국화단에서 인물화를 하고 있는 화가들 중 명실 공히 한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작가들의 모임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화가인 김숙진, 김호걸씨를 비롯해 구자승, 노광, 곽동효 등 중진작가 그리고 젊은 작가 등 총 57명이 함께 구성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제34회 회원 정기전을 경향신문사 갤러리 초대로 개최했고, 올해 두 번째로 맞이하는 35회 정기회원전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함은 현재 인물작가회 회원들 중 다수가 대구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예술에서 사람이 그 예술의 중심인 것 과같이 그림에서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크다. 그러나 철저한 기초습득과정을 거쳐야하며 또한 상업성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인물화를 하는 사람들은 항상 외롭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거치면서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인물화의 발전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숙한 작가와 작품을 발표하는 장을 통해서 미술애호가의 관심과 성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애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 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인물화작품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며 인물화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전시에는 42명 회원의 작품 총84점을 선보인다.
 문의 010-6217-2042.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