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포항 관광버스 전복…3명 사망

2010-12-05     경북도민일보
영덕 한마음산악회·포항 선봉산악회원 30여명 부상
 
 
5일 오전 9시 48분께 경남 밀양시 단장면 내리막 커브 길에서 포항의 모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롯가 밭에 떨어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들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포항·영덕지역 산악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내리막 길에서 전복돼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5일 오전 7시 10분께 영덕 한마음산악회 회원 20명과 포항 선봉산악회원 18명 등을 태워 출발한 한동관광버스 운전자 K(60)씨는 오전 9시 48분께 밀양 표충사와 얼음골 쪽으로 가던 중 경남 밀양시 단장면 내리막 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아래 밭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영덕 한마음산악회 소속 김모(52·영덕군 강구면),황모(영덕읍 덕곡리), 이모(62·영덕읍 화천리)씨등 3명이 숨지고 강모(66·영덕읍 남석리)씨등 회원 15명과 포항 선봉산악회 이모(56·포항시 남구 해도동)씨 등 6명이 다쳤다.
 숨진 사람의 시신은 밀양 한솔과 세종병원에 안치됐고, 나머지 부상자들은 밀양시내 5개 병원에 분산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망 및 부상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