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구제역 늦장 대응

2010-12-06     경북도민일보
축산농민“구제역 차단초소 축차적 운영”분통
 
 안동 구제역 사태가 발생 예천까지 확산되면서 도내 전역이 초비상인 가운데 상주시의 구제역 예방대책이 축차적으로 이뤄져 느림보 대응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본보 12월 6일자 8면 보도)
 상주시의 경우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 1일 국도 3호선(함창 오동리), 59호(사벌면 퇴강리 상풍교.중동면 금당리), 군도 41호(함창읍 윤직리) 등 4개소만 운영에 들어갔다.
 축산농가들의 초소 추가 설치를 요구하자 국도 25호 구도로(낙동면 낙동리), 중동면 회상리 등 2개소를 설치에 이어 지난 5일 상주IC·북상주IC 등  2개소를 민간위탁 설치, 6일은 낙동 낙단교와 남상주IC 등에 초소를 추가 설치해 총 10개 초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는 안동방면 뿐만 아니라 시 경계 전체 지역의 모든 도로에 방역초소 설치 및 도로 차단에 나서야 하지만 상주시는 축차적인 구제역 차단 초소 운영을 하고 있어 때 늦은 대응”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충북지역에서 넘어오는 구도로와 김천시로부터는 구제역 전염 위험성이 있는 차량의 진입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보고 당장은 초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