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내년 예산안 심사-의사일정 연기

2010-12-06     경북도민일보
경북도의회,`공무원 구제역 차단에 매달려라’
경북도청·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14일 재개…성숙된 의회상 눈길
 
 
 
 구제역 방역활동과 관련, 경북도의회가 경북도청 공무원들의 방역 일손 지원을 위해 2011년 도본청 예산안 심사 등 의사 일정을 모두 연기하는 성숙된 의회상을 보였다.
 이는 현재 여야 진흙탕 싸움판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회와는 사뭇 다른 의회상이다.
 경북도의회는 7일부터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2011년도 경북도와 도교육청 예산심사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안동 구제역 확산차단을 위해 도본청 공무원들이 방역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예산심사를 1주간 연기, 오는 14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도의회는 또 예산안 심사 기간에서도 방역 관련 해당 공무원들의 불참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당초 16일로 예정된 도의회 정기회 본회의도 21일로 연기,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키로 했다.
 도의회는 올해 도본청의 추경예산안 심사는 오는 21일 오후부터 시작해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경북도의회 이상효 의장은 “앞으로 1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분령이 될 것으로 보고 도의회 의사일정을 늦췄다”며 “구제역 차단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