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7시간만에 붙잡혀

2010-12-08     경북도민일보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오후 4시35분께 김천의 집에서 쇠톱으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유모(30)씨를 8일 오전 0시10분께 구미시의 한 술집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6일 대구보호관찰소 김천지소에서 나오면서 전자발찌를 부착했으나 다음날 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7시간여만에 검거됐다.
 유씨가 끊고 달아난 전자발찌는 위치추적 장치와 발목을 연결하는 스트랩 안에 금속제강(鋼)을 넣어 쉽게 절단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최신형이다.
 이상한 김천경찰서 수사과장은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의 검거협조 의뢰를 받아 탐문수사를 벌여 유씨의 소재를 파악, 검거했다”며 “전자발찌를 자르고 달아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씨는 지난 2004년 아동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선고를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