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 차세대 `듀얼 소스 CT’도입

2010-12-09     경북도민일보
심혈관진단 시간 2배 단축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 도입한 차세대 CT(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인 '듀얼 소스 CT'.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독일 지멘스 제품인 차세대 CT(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로 분류되는 `듀얼 소스 CT’를 도입했다.
 이번 장비는 두개의 X-선과 두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을 도입한 장비로 기존 CT보다 2배 빨라진 속도와 절반의 방사선 피폭으로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심장혈관 질환의 환자 촬영시 심장 박동 속도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심장혈관 촬영이 가능해 고해상도의 선명한 심장혈관 이미지를 순식간에 포착할 수 있어 환자에게 아무런 약물 투여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두개의 다중 튜브를 이용해 X-선 강도를 다르게 하여 서로 다른 두 값의 데이터를 얻어 내는데, 이는 보다 세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과거 한개의 튜브의 CT에서는 획득이 불가능했던 조직 및 물질의 특징을 분리,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동맥경화반의 특성을 감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심장혈관조영술을 대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진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