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의성, 원산지 위반 ↑

2010-12-09     경북도민일보
미국산 쇠고기 7000인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 등
 
 군위·의성지역 올해 원산지표시 위반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군위·의성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관내 음식점과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단속을 실시한 결과 허위표시 14건, 미표시 20건 등 총 34건의 부정행위를 적발, 형사입건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원산지표시 위반이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9건과 비교해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약 80%정도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군위·의성지역 모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850㎏, 7000인분에 대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식점 및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부정유통행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말까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위·의성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음식점 및 농·축산물의 원산지표시제의 정착을 위해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된 사항이 의심스러울 때는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