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국내 최초 점자박물관 개관

2006-11-02     경북도민일보
 
 
  시각장애인 위한 세계 최대 점자 지구본 포함
  국내외 점자도서·출판기기 등 총 336점 전시

 
 `제80회 점자의 날(11월 4일)’을 앞두고 대구대학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출판박물관을 캠퍼스 내에 개관한다.
 3일 개관하는 대구대 점자도서관 2층 점자출판박물관은 297㎡ 규모의 전시장에 109㎡ 규모의 체험장으로 구성되고 국내외 점자도서 및 출판기기 등 총 336점이 전시된다.
 전시물에는 세계지도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도와줄 국내 최초, 세계 최대 크기의 점자 지구본(지름1200㎜, 폭1800㎜, 높이 2000㎜)도 포함된다.
 또 전시장은 점자의 등장 배경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점자의 발달 전시관’과 우리 나라에서 점자를 처음으로 만든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Hall), `훈맹정음’을 창안한 박두성씨에 관한 소개와 관련 자료 등을 선보이는 `닥터 홀과 박두성 전시관’ 등 모두 6개의 테마별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대구대는 박물관 곳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설명 시스템(일명 `보이스 아이’)을 설치해 소장 자료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박물관 내에는 점자와 녹음도서의 출판과 제작에 대한 발달과정을 비롯해 점자, 녹음도서, 시각장애인 생활용구 등 다양한 자료들도 소개된다.
 대구대는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관람뿐만 아니라 점자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에서는 대구대 김정권 명예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우리 나라 최초의 점자책 기증식도 있을 예정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