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병대 예우 조례 제정 검토

2010-12-28     경북도민일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정치권이 해병대 지원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해병대 장병들을 예우하는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8일 포항시 오천읍 해병1사단을 방문, 이영주 해병1사단장을 만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관련 법규를 검토, 포항 해병대 장병들이 명예롭게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현역군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포항시와 포특사발전협의회 운영, 외출 외박시 장병들이 일시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 마련, 모범장병 및 예비전역자에 대한 시정 투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장병이나 장병 가족에 대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무료나 이용료 감면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 유대강화를 위해 공적이 있는 군인을 적극 발굴하여 포상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박 시장은 “해병대는대한민국 국토방위의 최전방에서 분투하고 있으며 포항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마다 굳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들의 해병사랑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