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백신접종 한우 23마리 집단 폐사

2011-01-05     경북도민일보
방역당국, 원인조사 착수…“경북 차단방역 의문 투성이”
 
 
 구제역 차단방역과 관련, 예천에서 백신 접종을 받은 한우 23마리(큰소 3마리·송아지 20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따라서 경북도 방역대책본부의 차단방역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도내 축산농가들은 구제역의 도내 확산과 관련,“방역당국의 `무사안일식’대응이 화(禍)를 키웠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백신 접종 한우의 집단 폐사와 관련, 방역당국은 “가축위생시험소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은 백신의 부작용으로, 백신을 접종한 한우가 추가로 폐사할 것을 우려, 겁을 먹고 있다. 도내 안동, 예천 등지 백신 접종을 맞은 한우 농가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우려, 소의 생태를 집중 관찰하는 등 백신 불안감에 빠져있다.
 만약 백신 부작용일 경우 앞으로 대상 가축에 대해 접종을 중단해야하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구제역 관련 살처분은 소·돼지 25만5000여마리. 이 중 25만3000여 마리(99.4%)는 매몰작업을 끝냈다.
 백신 접종은 대상지역 한우 19만6000여마리 중 14만6000여마리(74.7%)를 마쳤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이상만기자 ls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