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가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교육의 가치”

2011-01-11     경북도민일보
사람이 미래다
5.포항중앙여고 이연우 교장
 
`어떤 경우에도 교단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연우 교장, 경북교육상 중등교육부문 본상 수상

 
 
 “성실히 교육에 헌신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봅니다.”
 구랍 27일 경북도교육청에서 열린 제36회 경북교육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연우(62·사진) 포항중앙여고 교장은 이같은 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내 교원 가운데 8명이 본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중등교육부문 본상을 받은 이 교장은 1970년 포항국민학교 교사로 교직에 입문해 포항중앙여고 교사와 교감을 거쳐 2006년 교장으로 승진, 41년간 교육의 사명감으로 학교와 함께하고 있다.
 이 교장은 교직에 몸담기 전 9년간 야학에서 자원강사로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학교에서도 40여년간 보이·걸 스카우트 조직과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학생 중심의 규칙제정과 생활지도, 봉사활동, 특기신장 교육활동을 펼치는 등 전인교육에도 꾸준히 활동했다.
 그는 학교 생활에서 교육시설의 현대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학교 숲 가꾸기 시범학교’운영, `사계절 꽃피는 학교’만들기, 에너지 절약교육 등 녹색 환경교육 활동을 선도하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교과 공부뿐 아니라 훗날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인성을 키우고 자신의 특기를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교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과 담임교사가 하나가 되는 인정스러운 사제(師弟) 관계를 만드는 인성교육을 제시했다.
 “바른 인성을 통해 성적도 향상되는 전인교육이 좌우명”이라는 이 교장은 이같은 교육 지표와 함께 “스승과 제자가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교육의 영원한 가치다”며 교육의 사명감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