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제도 `역부족’

2006-05-01     경북도민일보


4월 휴대전화시장
판매량 전월比 20% ↓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에도 불구, 4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따르면 보조금 제도 시행을 기다려오던 대기수요가 실수요로 상당부분 전환됐으나 서비스 사업자들이 쌓아놓은 재고물량으로 이를 해소하면서 4월 판매량은 전월 133만~138만대에 비해 20% 감소한 106만~120만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4월 전체 시장 규모를 106만대로 추산하고 이중 55만대를 공급, 5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자체 집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슬림폰 및 지상파DMB폰 등 고가 단말기 판매 비중이 전달에비해 2배정도 늘어났지만 서비스 사업자들의 선구매 물량 처리로 전체 시장은 위축됐다”고 말했다.
 4월 시장규모를 120만대로 본 LG전자는 전달(28만7천대)에 비해 줄어든 20만대를 판매했고 팬택계열은 스카이와 큐리텔을 합쳐 LG전자와 비슷한 2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