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내 음주가무 위험천만

2006-11-07     경북도민일보
 본격적인 단풍관광 시즌을 맞아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가을산행 관광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각 지역마다 축제행사들이 다양하게 개최되면서 이를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줄을 지어 달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관광버스를 이용한 국내관광이 늘어나면서 관광버스 내에서 음주와 가무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이 시기에 고속도로를 이용해 보면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예를 들면 휘황찬란한 실내조명등이 켜진 관광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어서서 술을 마시고 어깨동무를 하며 소란스런 분위기에 취해 춤을 추는 아찔한 광경이다.
술에 취한 승객들이 관광버스 내에서 노래와 춤을 출 경우 운전자의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려 전방주시를 어렵게 만들어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출발 전에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음주와 가무행위가 안전운전에 크게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관광객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관광버스내 위험천만한 음주 가무행위를 하지 않는 성숙한 관광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정기태(경북지방청 경비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