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볼턴 6년만에 FA컵 8강行

2011-02-21     경북도민일보
 이청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FA컵 16강 풀럼FC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따돌리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날카로운 패스 연결·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
 `블루드래곤’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볼턴이 FA컵 8강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이청용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FA컵 16강 풀럼FC과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볼턴은 전반에 터진 클라스니치의 결승골로 풀럼을 1-0으로 꺾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거나 슈팅을 시도하는 등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패스를 동료에게 연결해주고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 돌파를 막아 세우는 등 공수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했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4분에는 무암바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정면에 있던 이반 클라스니치의 과감한 논스톱 슈팅을 유도하기도했다.
 이청용은 클라스니치의 선제 결승골의 물꼬를 틔우는 날카로운 패스로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볼턴은 클라스니치의 이 선제골을 잘 지켜 2004-2005 시즌 이후 처음으로 FA컵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