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기업인 새 시대 열다

2011-03-03     경북도민일보
사람이 미래다
27. (사)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한무경 회장

“21세기는 감성경영의 시대…여성 강점 활짝 펼칠 것”
 
 
 “여성기업인협의회가 이제 사단법인이라는 새 모자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모자가 누구나 쓰고 싶고 부러워하는 아주 멋진 모자로 만들 각오입니다.”
 최근 (사)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4대 회장에 취임한 한무경(52·사진)씨의 다부진 운영 비전이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는 올해로 창립 7년째. 사단법인 인가는 작년 8월에 받았다.
 도내 산하 지회는 포항·경주·경산·구미·고령·김천·성주·칠곡 등 8개곳. 150여 명의 여성회원들이 눈부신 활동으로 경북을 빛내고 있다.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의 그간의 공적은 많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보탰다.
 “제조업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삽니다. 제조업의 성장 기반 위에서 건설, 금융, 유통 등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한 회장은 여성기업인협의회 운영 전략을 이렇게 짰다.
 그는 이를 위해 3년 임기 내 사무국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회원업체들의 미래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경영연수와 세미나, 지회 합동 월례회를 강화해 도내 제조업의 만성적 경영난을 더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그는 특히 여성 CEO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돕는 일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 박사 학위를 지닌 그는 지난해 47회 무역의 날에 수출 1000만달러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1세기는 감성 경영의 시대입니다” 여성기업인들이 가지는 화합과 상생, 감성의 경영능력이 절대적인 강점이 되는 사회가 도래했다는 그는 “우리 여성기업인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를 더한다면 경북의 기업이 세계의 기업으로 날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