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물 정책’…`시민은 혼란스럽다’

2011-03-06     경북도민일보
>>기자수첩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겁니까?”
 대구시 물 정책이 또 다시 여론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최근 들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동네우물 살리기’사업 시행 중 수질 검사결과가 공개되면서 `오염 지하수’라는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다 돼 가는 밥에 재 뿌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언론에 대한 서운한 속내를 내비췄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이번 수질 검사는 공사 중간 과정에서 조사한 결과 일 뿐”이라며 “모든 공사가 끝나고 완공 단계에 들어갔을 때에는 말고 깨끗한 음료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대구시의회도 이번 논란과 관련,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양명모 시의회 건설환경위원장은 “이번에 언론에 공개된 수질 검사 결과는 지난 2월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의회에 보고한 사안”이라며 “단지 공사 과정에서 각종 이물질 등이 들어간 물을 검사한 결과로, 완공 후 맑고 깨끗한 천연 미네랄수 원액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관계자들의 말이 허언이 아니기를 시민들은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과거 각종 수돗물 오염 파문 등을 몸소 겪은 시민들은 어느 지역보다도 물의 소중함을 잘 알기에 간절함은 더 하다.
 또 이번 논란이 지난 2009년 1월 발생한 1,4 다이옥산 및 퍼클로레이트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에 따른 파문이 확산, 이를 빌미로 대구시가 비상급수시설을 핑계 삼아 검증되지도 않은 동네우물 살리기 사업을 진행한, 급조된 처방전이 아니었기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