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생산설비 확충 2조8000억 투자

2006-11-09     경북도민일보
2008년까지 전략제품 1조5000억·조강량 3500만t으로 확대
 
포스코가 전략제품 확충과 조강량 증가로 지속 가능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포스코는 오는 2008년까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강판 등 8대 전략제품 확충과 3500만t의 조강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 확충을 위해 포항제철소 14건, 광양제철소 8건 등 총 22건의 핵심설비 신설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포항제철소의 경우 1연주 신대단면 블룸연주기와 3후판 열처리로를 신설하며, 광양제철소는 2제강 탈린로 설치 등으로 고부가가치의 생산체제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2008년까지 전략제품의 생산과 판매 비율을 8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범용강에서 고급강(전략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포스코의 경영전략 차원이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지난 7일 설비투자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조업과 정비, 구매 등의 부문이 모두 참여하는 설비투자혁신 메가Y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메가Y 프로젝트는 프로세스 선진화, 보유역량 활용 확대, 경제적 설비구매, 고객만족도 향상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생산체제 확립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철강산업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의 8대 전략제품은 자동차강판을 비롯해 고급API강재,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고기능냉연, 고기능열연, TMCP강재, 고급선재 등이다.
전략제품의 생산은 올해 52%, 2007년 60%, 2008년에는 80% 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