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선진 질서의식 우리 나라도 본받아야

2011-03-17     경북도민일보
 지난 주말 이웃나라 일본에서 강도 9.0의 대지진이 발생해 엄청난 인명과 물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언론을 통해 우리는 물론 전 세계인이 애도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생생하게 지켜 보고 있다. 일본 국민은 대지진 참사속에서도 생필품을 사기 위해 5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고 노인은 젊은이한테 내가 죽어야 하는데 살아 있다며 양보하는 미덕과 주유소에서 2만 원 한도까지만 주유하고 이를 위해 몇 시간이고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과 원전 방사능 대피길 편도 1차선 도로에 차량이 줄을 지어 정체가 심한데도 반대 차선에는 차량 한 대 없이 진행 차선에서 기다리며 물과 먹을 것이 없는 데도 약탈이 없는 점 등을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한마디로 일본이란 나라가 선진국임을 새삼 알 수 있었다.  우리 나라는 지난해 G20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격을 향상시켰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일본의 국가적인 위기사태속에 일본 국민이 질서있는 행동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며 우리 모두가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이웃나라 일본 국민의 질서있는 행동에 대해 질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좋은 점은 긍적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황상도(영덕경찰서 경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