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위대한’마케팅

2011-03-21     경북도민일보
 “나는 아이스크림 속에서 태어났다.” 육식을 반대하는 존 로빈스는 자신의 저서 `음식혁명’의 서문을 이렇게 시작한다. 아이스크림회사 배스킨 로빈스를 세운 어브 로빈스의 유일한 상속자다운 말이다. 그는 덜 익힌 햄버거를 먹은 한 소년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대장균의 위험성을 경고한다.미질병통제연구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발병·사망자의 숫자를 밝히면서도 그 숫자는 2%에 지나지 않는다고 허구성을 주장하는 학자의 견해도 소개한다.
 미국에서 한동안 살다가 몸집이 통통하게 된 채 돌아오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이들을 보고 `라면 살’ 또는 `햄버거 살’이 쪘다고 우스개 삼아 말하기도 한다.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간편하게 해결하는 생활을 계속한 때문일 것이다. 일종의 습관성이라고나 할까. 라면도 그렇지만 햄버거도 맛들이면 멀리하기 어려운 식품이다. GS리테일이 `위대한 버거’란 것을 내놨다. 지름 25㎝,무게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