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희망의 숲’ 나무심기 고령서 첫 삽

2011-03-21     경북도민일보
    오늘 낙동강권 4개 시·도중 처음
    전국 강 주변에 나무를 심는 `희망의 숲’ 조성사업이 영산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시작된다.
 국토해양부와 경북도 등은 22일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낙동강 변(사문진체육센터 부근)에서 낙동강 권역 4개 시·도 중 처음으로 희망의 숲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주민 600여명이 참여해 직접 구입한 수목을 심는다.
 주민들은 자신의 나무에 표찰을 달고 개인 소망을 담은 편지 등을 타임캡슐에 담아 매설한 뒤 20년 후에 변화된 낙동강을 바라보며 열어볼 예정이다.
 희망의 숲 행사는 오는 25일 안동.성주, 30일 의성, 다음달 1일 구미.칠곡.예천, 다음달 5일 상주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경북도내 8개 시.군의 주민과 기업인 등 모두 2천400여명이 신청했으며, 앞으로 6천여 그루의 느티나무, 벚나무, 산수유 등을 심을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재 진행 중인 낙동강 수변생태경관사업의 일부 내용을 조정해 도로변, 철도변, 교량지역 등으로 희망의 숲 지역을 확대하겠다”면서 “지역민들이 낙동강 생명.희망의 싹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