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사회적응, 국민 모두가 도와야

2011-03-22     경북도민일보
 2010년 말에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탈북자의 급증으로 인해서 대한민국도 이들을 돌보고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 우리 사회에서 조금 부담이 되곤 하지만 이들의 입국을 막을 도리는 없다고 본다.  북한 주민들의 탈북현상은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 북한의 악화되는 경제난과 식량난, 동구 공산권의 붕괴, 북한 사회로의 외부 세계 정보유입등으로 인해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탈북자를 맞이한 대한민국이 이들을 우리 사회에 안전하게 정착하는 프로그램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 무직이거나 일용직으로 종사하고 있어서 남한에 정착하는 탈북자가 오히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정착금이나 사회 적응 훈련, 각종 자격증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십 년 동안 다른 사회문화에 적응된 탈북자가 단기간에 남한에 적응하기는 너무 힘든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탈북자들에게 단순한 정착금이나 사회 적응 훈련도 있어야 하지만 꾸준하게 재교육이나 맞춤형 취업알선으로 자활 능력을 키워주고 더욱 필요한 것은 기술을 가르쳐주는 게 최선이다.  탈북자들이 우리사회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마련하여 보다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서로 도와서 앞으로 성공적인 통일의 한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백인억(성주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