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선생이 90년 전에 산림녹화와 강 개조 얘기한 것은 선각자다운

2011-03-23     경북도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전 25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을 인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李대통령, 국가경쟁력강화 회의서`강산개조론’낭독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제25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을 낭독하는 것으로 인사말을 갈음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늘 주제가 산림자원과 건강 자산 활용 방안 같은 고차원적인 내용”이라며 도산이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내무총리 대리 자격으로 강연한 `강산개조론’의 일부 대목을 읽어내려갔다.
 이 대통령은 낭독을 마친 뒤 “지금으로부터 90년 전에 산림녹화를 얘기하고 강을 개조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선각자다운 것으로 이런 부분에 관심을 둔 것부터 놀라운 일”이라며 “아마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해외를 한번 둘러보고 이런 것을 절실히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각종 연설에서 도산의 강산개조론을 자주 인용했다. 특히 당시 제1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의 건설 필요성을 강산개조론에 빗대어 자주 강조했다.
 도산은 이 대통령이 마하트마 간디와 함께 가장 존경한다고 꼽는 인물이기도 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