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초저가 매장’ 불티

2006-11-13     경북도민일보
 
  포항 젬스토리·1000원샵 등 저렴한 가격 `인기’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지역내 초저가 알뜰매장이 인기다.
 올해 9월 중앙상가내에 문을 연 초저가 악세사리 매장 `젬스토리’는 매출이 매달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내 브롯지, 머리핀, 목걸이 등 다양한 악세사리를 1000원이면 구입할 수있다는 게 초저가 매장의 큰 장점이다. 젬스토리 관계자는 “모든 물품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데다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해 최대한 가격을 낮췄다”며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으며 주말에는 발디딜틈도 없다”고 밝혔다.
 포항죽도시장 근처에 위치한 `1000원샵’도 다양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부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시장 근처에 위치한 탓에 주 고객층이 아줌마로 수세미, 비누, 거울, 목욕신발 등의 생활필수품 뿐만 아니라 바가지형 강판, 다진 마늘 냉동보관기 등 생활 아이디어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주부 김지영(54)씨는 “물건 값이 저렴해 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편견일 뿐”이라며 “1000원샵에서 주방용품을 자주 구입한다”고 말했다
 `미샤’와 `더페이스샵’ 등의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매장도 인기다.
 국내 유명브랜드의 1/10 수준의 가격으로 자연친화적인 웰빙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어 10대와 20대 젊은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패키지비용과 유통마진을 줄인 파격적인 가격에 600~1000여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하루평균 500명이상의 고객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속에서 소비자들은 가격부담이 없는 제품을 선호하면서도 품질과 서비스는 더욱 까다롭게 요구하고 있다”며 “초저가 알뜰매장은 가격뿐만 아니라 질 적인 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아 향후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