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오늘 텃밭서 勢다지기

2006-11-13     경북도민일보
朴 전 대표,구미 先親 생가 방문
李 전 시장,대구 찾아 정책특강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4일 동시에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89회 탄생일을 맞아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아 유족대표로 숭모제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정수미술대전에서 축사를 한 후 상경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또 오는 23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되는 전국자동차학회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한다.
 박 전 대표가 지역구가 있는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 9월 뉴라이트 대구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한 이후 2달여만이다.
 최근 일본을 방문했던 이 전 시장도 지난 4일에 이어 14일 다시 대구를 방문해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으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특강을 한다.
 이 전 시장은 `선진 한국을 향한 비전과 도전’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최근 유럽과 일본을 방문한 소회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구상 등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 정가에선 박 전 대표의 이번 박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 방문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전 시장의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적극 차단하고 지역내 기득권을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연합